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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ne Apr 05. 2020

나의 넷플릭스 밥먹작 리스트

1. 아침, 점심 식사 용

아침, 점심밥먹을 때 봤던 넷플릭스 드라마 기록!

(저녁먹을 때 보는 시리즈는 따로 있음 ㅋㅋ)


1. 길모어걸스

옛날 미국 드라마. 우리나라로 치면 <반올림>같은 소녀 여자주인공이 성장하는 내용이다.

모르는 드라마였는데, 넷플릭스에서 2016년에 4편짜리 스페셜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알게됐다.

음 그럼 처음부터 보고 봐야지 하고 보기 시작했다.

7시즌에 시즌 당 20편 정도의 에피소드가 있고 한편의 러닝타임은 4-50분 정도.

아침식사 용으로 거의 1년 가까이 걸려 다 봤다.

내용이 대단히 재밌는 건 아니고 주인공 성격이 나랑 상극이어서 욕하면서 본 ㅋㅋ


사족

지금은 탑배우가 된 멜리사 맥카시가 주인공의 절친 역할로 나옴.

또다른 주인공인 딸 로리의 절친 역할은 한국인 설정. 어설픈 한국말과 한국 문화가 종종 나온다.



2. 모던패밀리

모던패밀리는 프리챗 아저씨 가족 , 프리챗 딸네 가족, 프리챗 아들네 가족 이렇게 세 집안의 이야기.

코메디 시트콤으로 뭐 워낙 유명해서 내용 소개할 것도 없다.

내가 이 시트콤을 좋아한 이유는 매 회에 항상 어떤 사고나 갈등이 발생하는데 20분 러닝타임 안에 꼭 해결이 되기 때문에 맘 편하게 난장판을 구경할 수 있다는 점.

밥 먹는 시간동안 한편씩 보기 딱 맞은 길이. 이것도 10시즌이나 되기 때문에 밥먹을 때만 시청한다면... 거의 반년은 볼 수 있다.


사족

 조가 주연했던 영화 <서치> 모티브를 얻은 에피소드가 있음. 편집구성이 여러모로 재밌는 시트콤이다.


3. 프렌즈

프렌즈도 편수가 많고, 각 에피소드가 짧아서 밥먹을 때 틀어놓기 딱이다.

21세기에 보기엔 낡은 부분이 어쩔 수 없이 많지만 그래도 청춘 시트콤의 원조집.

나는 예전에 학교 도서관에서 디비디로 시즌 9까지 보다가 완결을 놓쳤는데 (옛날사람 ㅎㅎ) 넷플릭스에 올라온 뒤에 첨부터 다시 정주행해서 바로 얼마전에 완결을 봤다.


사족

올 해였나 새 시리즈인지 특별편인지 제작한다고!


4. 그레이스 앤 프랭키

노년의 두 여인이 주인공인 가족드라마. 청불인지 지금 알았네!?

히피 예술가 프랭키와 화장품회사 ceo 출신 셀럽 그레이스 둘의 남편이 게이로 커밍아웃하면서 이혼, 여자 둘이 한 집에 살면서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

미국인들은 정말 저렇게 연애를 많이 하는지, 그리고 이혼하고 저렇게 친구처럼 사는 걸까 궁금한데! 드라마니까 그렇겠지만 아무래도 약간은 현실반영이겠지

미국의 드라마에는 이혼한 캐릭터가 꼭 나오는듯하다.


사족

프렌즈의 피비가 잠깐 나옴!


5. 언브레이커블 키미슈미트

넘나 유쾌한 뉴욕 이야기. 주인공 키미는(포스터는 다른 사람입니다 ㅋㅋ) 사이비 종교 교주에게 납치당해 지하벙커에서 살다가 풀려나면서 ‘두더지여인들’로 유명해진다. 문명이 차단된 곳에서 중세시대처럼 살다가 뉴욕 한복판에서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유쾌하게 밥먹으며 보기 딱 좋은 기분좋은 이야기.

티나페이가 제작한 코미디.


사족

이기홍이 잠깐 나온다 ㅋㅋ

여기도 피비가 잠깐 나온다!





밥먹으면서 뭘 볼지 고를 땐 무조건 시즌이 긴 걸 선호한다. 왜냐면 맨날 고르기 귀찮으니까.

여기에 올린 드라마들은 거의 내 2-3년치 아침밥 메이트였다. 내 식구들!

다음엔 저녁밥 식구들을 올려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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