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이 멈추지 않는
푸른 경계 앞에서
몸을 곧게 세운다
퍼뜩 날아오르는
갈매기의 울음소리에
숨을 멈춘다
하늘보다 짙게 물든 이가
하얗게 포말되어 다가올 때
뒷걸음질 친다
선명했던 발자국이
거품 장막에 가려지고
흐려지다
사그라진다
발 사이 알갱이가
유난히도 까끌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