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추

by 장발그놈

놓치기 싫어서

더 가까이

너에게 닿는 순간


우리는

이미

멀어지고 있다


밀어 올리고

잡아 당기고

붙잡고

다시 멀어지고


가까워질수록

되돌아갈 힘이 쌓인다

따뜻해질수록

더 멀어질 준비를 한다


우리는

움직인다

끊임없이


단 한 번도

벗어나지 못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