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가라사대

나는 아직 모른다

마흔이 넘었지만 여전히 미혹하며,

쉰이 된다해도 천명을 알 수 없을듯 하다.

뭐 15세에 지학하지 못했고

30세에 이립할 수 없었으나

60이 되기전 이순하여 남의 말에 귀기울이고,

70이 멀었지만 종심소욕불유구 하여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니

참 다행인 삶을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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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님께서는 논어 위정편에서 나이와 인생의 단계를 설명하셨습니다.

吾十有五而志於學(오십유오이지우학)

三十而立(삼십이립)

四十而不惑(사십이불혹)

五十而知天命(오십이지천명)

六十而耳順(육십이이순)

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

나는 나이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에 뜻이 확고하게 섰으며,

마흔에는 미혹되지 않았고,

쉰에는 하늘의 명을 깨달아 알게 되었으며,

예순에는 남의 말을 듣기만 하면 곧 그 이치를 깨달아 이해하게 되었고,

일흔이 되어서는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

지향하고, 지양하는 삶을 이룬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아직도 뜬구름 같은 삶을 살아가는 전 알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