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금연! 금연??
명언이란 무엇일까요.
밝은 말(明言)이든, 어두운 말(冥言)이든,
결국 제 마음에 새겨지는 말(銘言)이 명언(名言) 아닐까 싶습니다.
왜 갑자기 한자 타령이냐고요?
제 짝이 임신했을 때 들은 한 마디가
아직도 머릿속에 깊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금연(禁燃)할래? 아니면 금연(禁緣)할래?”
“…무슨 말이야?”
“담배를 끊을래? 아니면 나랑 인연을 끊을래?”
그날 이후로 5년,
저는 담배를 참았고,
인연을 지켜냈습니다.
.
.
.
지금은 금연(今燃) 상태라는게,
아내에게 조금 미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