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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맛나장단 May 19. 2022

짧은 인생, 후회없이 커리어 피보팅

커리어 피보팅_이보람

보람님을 알게 된 건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개최한 '중국의 한국인' 콘퍼런스를 통해서였다.

보람님의 커리어는 나의 일을 향한 치열함으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그는 한국에서 대기업 직장생활을 거쳐 한방차, 독서실 창업과 펫 스타트업 창업을 거쳐

중국으로 넘어가 글로벌 스타트업 써드브리지에서 일했다.

그의 거침없는 도전과 용기를 기억하고 있었던 나는 위넷 모임에서 글로벌 비즈니스의 경험을 나누는 랜선 연사로 초대했다.

 그가 상하이에서 살아가며 일상 목격한 변화의 모습들은 그야말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그는 관찰자이자 경쟁자의 시각으로 중국의 IT 산업이 만들어가는 변화의 모습을 친근하고도 세밀하게 들려주었다. 그를 통해 접하게 된 중국의 모습은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공산주의 골격 속에서도 역동적이고도 탐욕(^^:;) 스럽게 성장하는 중국의 모습은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그런 그가 한국에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하자 나는 냉큼 연락해 '일단 만나'를 외쳤다.

그는 나와 관심사가 유사한 부분이 많다.

사람과 사업에 대한 관심이 겹친다.

하지만, 사업을 이뤄가는 데 있어서는 서로의 관심과 역량에 있어서 차이가 나는데
나의 관심과 역량이 제로 투 원에 집중되어 있다면,

그는 스케일업에 더 큰 관심과 역량을 갖고 있다.

같으면서도 다른 관심사와 역량을 가진 그와의 대화가 즐거운 이유다.


------- 보람님의 커피(커리어 피보팅) 노트------


책을 읽은 여운이, 내 과거 커리어를 돌아보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구절구절 공감 가는 곳들이 제법 있어서 표시해두었다.   

     7쪽: 커리어를 단순히 직업이 아니라 '시대'와 '성과'라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 이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성장하는 산업에서 커리어를 쌓게 되면, '날아오를 수 있다'는 말을 체험할 수 있고, 이때 커리어 성장은 '성과를 낸 경험'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단순 '배움'으로 끝나지 않는다.   


     32쪽: 진정한 파이어는 경제적 자유와 함께 나의 일을 하는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 나는 이 부분이 참 중요한 사람이라 고개를 마구 끄덕였다.   


     50쪽: 커리어 피보팅은 나에게 맞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 예전에는 이직을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에게 필요한 과정이 된 듯   


     90쪽: 스타트업이라는 기업은 실패할 수 있지만 몰입의 경험을 통해 압축 성장을 경험한 개인은 더 좋은 커리어를 향한 선택지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 - 최근 고군분투하고 있는 내가 위로받는 기분이 들었다   


     91쪽: 성공 스토리는 모두 개별 스토리입니다. - 나는 장병규 의장님의 오랜 팬이다. 그분의 화법과 실천이 멋있다고 생각하는데, 커리어 피봇팅 책에도 이야기가 담겨 반가웠다.   


     201쪽: 우리는 어쨌든 사장으로 살아간다 - 아직 공무원 등 안정성 높은 직업을 선호하는 분위기지만, 현실은 우리 모두 사장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5쪽: 유도 선수들이 낙법을 잘 익혀야 다치지 않고 계속 운동할 수 있듯이 창업가에게도 좋은 실패의 경험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창업이라는 선택을 하게 되면 민낯의 나를 만나게 된다 - 요즘 많이 하게 되는 생각이다.   


     240쪽: 창업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내가 바라는 사업의 정의는 무엇인지, 어떤 창업가로 살아가길 원하는지 등 충분한 고민의 시간이 더욱 단단하고 성공적인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67쪽: 나에게 맞는 일은 반드시 있다 - 이 책의 핵심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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