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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맛나장단 Jun 28. 2022

로톡, 변협 7년 전쟁의 진짜 승자들

주간조선 장단의 스타트업 까보기

창업팀이 의기투합해 창업을 하고

기업이 '기업'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까지는 수많은 난관을 돌파해야 한다.


로톡팀은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찾아와 만나게 되었다.

컨설팅펌에서 일했던 정재성 이사는 창업 당시 몰랐을 거다.

그의 창업에 있어서 가장 큰 허들이 변호사단체와의 싸움이 될 거라는 사실은.

로톡은 사업 초기 그다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로톡을 응원하던 나 조차도 '망하면 안 되는데'라는 마음으로 응원하곤 했다.


그러던 로톡이 가파른 성장곡선을 보이기 시작하건 2019년 무렵이었다. 

네이버에 광고를 하던 변호사들이 광고효과가 좋은 로톡으로 옮겨와 매출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런 로톡의 상승세가 불편했던 변협은 지난해 전면전을 선포했다.

로톡 가입 변호사를 대상으로 징계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법무부, 공정거래위원회, 검찰은 모두 로톡의 정당성에 손을 들어주었다.

헌법재판소 역시 변협이 로톡을 '불법 광고'라고 규정한 광고에 관한 개정안에 대해 위헌 판단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협은 로톡 가입 변호사들에 대한 제재와 함께 자체 플랫폼 '나의 변호사'를 출시했다. 


전문직과 플랫폼 간 갈등은 변호사 직역에 한정되지 않는다.

의사(강남언니), 세무사(삼쩜삼), 공인중개사(집토스)에 이어 계속되는 갈등이 이어질 것이다. 

로톡은 변협과 7년 전쟁을 치르는 동안 맷집이 더 강해졌고, 

그런 로톡을 믿는 투자자들의 돈도 늘어났다.

변협과의 7년 전쟁으로 인해 법률소비자들은 로톡을 대표적 법률서비스로 인식하게 되었다. 

로톡 변협 간 7년 전쟁의 진짜 승자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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