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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맛나장단 Jul 09. 2022

품절대란 연세우유 크림빵 주인공은 경력 8개월MD



딸이 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했는데, 취업할만한 곳이 없는 거야. 
그냥 유학 가서 회계 공부하고 회계사 하라고 했어


지인은 자신이 선택했던 경력을 딸에게 권했고, 

딸은 부모님이 권하는 대로 하기로 했다고 한다.


회계사에 대한 수요는 늘 있으니 그럭저럭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오지라퍼의 걱정 

"딸은 스스로에 대한 고민 끝에 선택하는 걸까?"

지인의 딸은 일 경험이 없었다. 

인턴으로 일해보려 하긴 했지만 일주일 만에 그만두었다고 한다. 

그의 눈에 비친 회사라는 조직은 끔찍 그 자체였나 보다. 


학문에 남다른 뜻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학교 졸업하고 다시 학교에서 공부하는 선택을 하기 전에

일 경험을 통해

뺄 것 빼고, 더할 것 더해 

스스로 선택하고, 수정하는 시간을 가져 보라고 권하고 싶다. 

자신이 일해서 번 돈으로 유학 가면 더 재미나게 공부할 수 있다.


학교 밖 세상은 교과서에서 배운 약발이 통하지 않는다.

학교 밖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나만의 생존 방정식을 찾아야 한다.

남들이 찾아준 방정식은 약발이 오래가질 않는다. 


연세우유 크림빵 돌풍을 일으킨 김소연 MD는 경력 8개월 차 신입이란다. 

일 경험은 돈 받고 일하는 것에 한정하지 않는다.

빵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그에게 다양한 일의 세계를 탐험하게 했을 거다.

무엇이든 푹 빠져본 적이 있는 사람은 일의 디테일이 다르다. 


--------------


김 MD는 자신을 ‘소문난 빵순이’라고 칭했다. 서울부터 천안, 울산 등 유명하다는 빵집은 다 방문했다고 한다. 실제 김 MD의 스마트폰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에는 지역별로 유명 빵집이 표시돼 있었다.


김 MD는 다양한 우유 브랜드 중 ‘연세우유’를 골랐다. 그는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강조하는 회사 방침과도 맞아떨어지고 ‘전용 목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매력적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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