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밭 노순호 대표
노순호 대표를 처음 만났던 건 10년도 전이었어요.
당시 저는 초보 창업가였고, 노순호 대표는 발달장애인과 함께 텃밭을 일구고 있었죠.
노순호 대표가 발달장애인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면서였습니다.
도시농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부모님을 따라 나온 발달장애인들을 보면서였죠.
학교를 졸업한 발달장애인들은 갈 곳이 없어집니다. 친구를 만나기도 어렵죠.
노순호 대표가 시작한 사업은 발달장애인들이 대학생 친구들과 함께 텃밭을 일구는 것이었어요.
대학생의 선한 마음과 호기로운 용기가 더해져 할 수 있는 사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익모델이 변변치 않으니 오래 지속할 수 없었습니다.
노순호 대표는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돈을 벌지 못하면 사람도,
기회도 잃는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동료들을 떠나보낸 노순호 대표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천연수제비누 제조"로 사업모델을 전환하면서였습니다.
처음 비누를 생산할 때 2만 개가량을 버렸다고 하니 초기의 좌충우돌과 상실감이 느껴집니다.
발달장애인과 함께 하는 사업을 반드시 일궈내겠다는 마음
돈을 벌고 싶다는 강한 열망
그 결과로 태어나 천연수제비누 사업이
국경을 넘어 멀리멀리 퍼져가길 진심을 담아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자세한 스토리는 아래 기사를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