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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맛나장단 May 20. 2023

내 일하는 즐거움에 수익까지 챙기는 스몰브랜드

스몰브랜드를 위한 종합 컨설팅 서비스 스몰브랜더

스몰브랜드가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내가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도 

스타트업은 재벌 기업과의 대척점에서 "다양성"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였다. 

하지만, 스타트업이 만들어낸 로켓성장은 혁신을 이루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독과점 단계에 이른 플랫폼이 지위를 남용하는 경우 

이용자의 편리함을 볼모로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착취하는 모습을 보인다. 

최근 자체 구매력을 갖고 있는 브랜드들이 "탈 쿠팡"을 외치는 것도 이러한 힘겨루기 상황을 보여준다. 

CJ 같은 대기업은 "햇반 빼"를 외칠 수 있지만 

플랫폼에 종속되어 살아가는 브랜드들은 CJ와 같은 호사를 누릴 수 없다. 


"스몰브랜드"의 부상은 

플랫폼이 제공하는 "편리함" 대신 "매력"에 지불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주목받고 있다. 

플랫폼은 기반 공사에 대규모 자본과 시간, 노동력이 투자되어야 한다. 

그러한 특성은 개인의 개성과 매력보다는 효율과 집중을 요구한다. 

하지만, 스몰브랜드는 그 시작점에 운영자의 "개성과 매력"이 존재한다.

개성과 매력을 얼마나 잘 지켜내느냐가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과도 연결된다. 


플랫폼은 지속가능 대신 지속성장을 채찍질해야 하지만, 

스몰브랜드의 비교점은 "월급" 정도의 지속가능성이다.

자본의 힘에 휘둘리는 대신 존재 이유를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브랜드 운영자의 "자유도"와 "몰입도"에 집중한다. 

그렇게 쏟은 자유도와 몰입도가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되어 고객의 선택을 받게 되면 수익의 파이도 커진다. 

스몰브랜드는 참여하는 구성원의 만족감이 제품이나 서비스에 반영되는 만큼 

구성원의 만족감을 살피는 것도 생존과 성장에 중요한 요소로 작동한다. 

그런 면에서 성심 담은 수익과 구성원의 만족감, 제품까지 모두 잘 챙겨내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 스몰브랜드 라고 할 수 있다. 


스몰브랜더를 운영하는 김시내 님이 스몰브랜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와디즈에서 일하면서였다.

시내님은 와디즈에서 스몰브랜드들의 펀딩을 리드하는 PM으로 일하면서 

스몰 브랜드의 가능성과 자신의 열정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는 꾸준히 스몰브랜드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모아 전달하는 스몰레터를 발행하고 있는데, 

최근 발행한 스몰브랜드 뉴스레터에 "작은 브랜드의 정의"를 실어두었다. 


1. 15인 이하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2. 대규모 투자를 받지 않은 회사였습니다. 

3. 단기적 매출이 아닌, 장기적인 비전을 기반으로 운영했습니다.

4. 속도에 맞는 성장을 추구했습니다. 

5.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이 돋보였습니다. 

6. 브랜드의 메시지가 뾰족했습니다.

7. 특별한 제품력으로 생존해 왔습니다. 


스몰브랜드로 시작해 대규모브랜드로 성장하는 사례도 있지만, 

결국 내가 사업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가 

방향성을 가르는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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