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3 해빙 감사일기

다시 쓰는 감사일기

by 장하늘

[해빙감사일기 - 평일도 주말 같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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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해는 아직 꿈속에 있을 때
나는 물을 가르러 나갔다
7시 수영레슨,
하지만 이번주는 선생님이 없었지.

그래서 물 위를,
자유롭게 헤엄쳤다
마음껏, 천천히
물결처럼 흐르는 나의 리듬으로

집으로 돌아와서

그동안 미뤄 두었던 소소한 집에 고장난 것들을 고쳤다.

소설의 문장들을 어루만지고

단어의 숨결을 매만졌다

함께 책을 만드는 사람들과
봇 리뷰를 나누며
조금씩, 더 나은 이야기를 함께 짓는다

그리고
하나의 약속을 새긴다
4월 17일,
줌으로 나누는 북토킹 예정.

밥을 지어 먹고
AI와 이야기하고
퇴고하고
가끔은
피곤한 몸을 가만히 눕히고

그렇게 흘러가는 하루
토요일도, 일요일도 아니지만
평일을 주말처럼 보내는 일상

참으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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