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7 해빙 감사일기

다시 쓰는 감사일기

by 장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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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수영을 나가려는데
물을 틀어도 나오질 않았다.

단수란다. 청소 때문이란다.
씻지 못한 채,
나는 그냥
수영장으로 향했다.

물에 몸을 맡기고
조금은 무거웠던 생각들을 흘려보냈다.

돌아와
곧 이사 갈 집을 향해
길을 나섰다.

문산역 근처,
삼거리부대찌개 집에서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텅 빈 새집,
고장난 곳을 확인하고
수치를 적고,
낯선 공간을
조금씩 내 공간으로 맞춰갔다.

다시 집.
잠시 쉼을 갖고
저녁엔 줌바로 땀을 흘렸다.
몸이 살아있다고 말했다.

석이에게 저녁을 챙겨주고
서둘러 두 분께
트레이딩 봇 설치를 도왔다.
하나는 쉽게 안되서 그냥 내가 로그인해서 하고,

하나는 손쉽게 되고,
꿈이 커간다.

늦은 밤,
고단한 하루를 닫으며
이렇게 중얼거린다.

너무 너무 좋다~~~ 감사한 하루에 마음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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