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8 해빙 감사일기

다시 쓰는 감사일기

by 장하늘


해빙의 하루, 감사의 물결




7시, 물결 위로 떠오른 나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호흡

익숙한 물이 낯설게 말을 건네온다

나는 다시 배우기로 한다

물속의 나를.


집으로 돌아와

조용한 욕실의 김 서린 거울 앞에

하루를 여는 밥상을 차린다

아침도, 점심도, 나를 위한 시간.


화요일은

유튜브 봇, 조용한 리뷰의 날

상장폐지의 이름표를 단 코인페어의 변수.

짧지만 묵직한 영상을 만들어

세상에 조용히 띄운다.


저녁엔 또 다른 연결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의 봇을

어제에 이어 또 붙들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첫 연결은 늘 그렇듯

손이 많이 간다

시간이, 마음이, 밤이 깊어진다.


늦은 밤, 모든 연결이 마무리되고

나는 고요 속에 앉는다

하루가 흘렀다는 것,

그 속에서

누군가와 연결되고

나를 지켜낸 하루였다는 것에

소리 없이, 깊이,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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