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감사일기
《쉼, 그리고 고마운 만남》
아침,
눈을 떴다.
밥을 하고, 나를 챙겼다.
오늘은 약속이 있는 날.
다행히도, 그분은
우리 집 앞으로 와주셨다.
2시,
카페 문이 열리고 미팅이 시작되었다.
답답했던 것들이 풀리고
모르던 것들이 이해되었다.
함께 일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설렘과 책임이 조용히 스며들었다.
궁금한 것들을 조심스레 물었고
그분은 성실히 대답해주었다.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다.
그 시간 동안
석이는 집에 도착했고
나는 조용히 내 방으로 들어와
쉼이라는 선물을 받았다.
저녁을 차리고
다시 쉼.
잠들기 전, 파스를 떼어내고
몸을 가볍게 누였다.
고요한 밤.
별일 없이, 누워 쉴 수 있는 하루.
그 평범함이
오늘은 참 따뜻하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