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감사일기
해빙 감사일기
토요일,
아침밥을 만들고
석이는 서울로,
나는 금촌에 다녀왔다
아들과 잠시 나눈 대화.
아들은 봇 만들기에
열중하는 요즘이다.
또다른 희망이 싹튼다.
오후엔
영상을 찍었다
감정이 고이고 고여
그대로 담긴 이야기
AVLITEX,
끝났다고 하기엔
너무나 많은 흔적들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었다
폰지사기,
그리고
그 뒤를 따르는 한국 리더들의 말들
끝나지 않은 이 이상한 연극 속에서
피해자들은 우왕좌왕
나 역시 혼란 속에 있었다
그러나 피해사 모두가 해야할
첫번째는 캐나다 민원센터에
접수하는 것이다.
내가 하는 행동이
정답은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이 흐름 속 어딘가에
조용히 놓인 해답 하나
찾게 되기를 바란다
나는 오늘도
내가 할 수 있는 걸
조금씩 해낼 뿐
생각할 수 있음에,
말할 수 있음에
그리고
이 모든 순간을 기록할 수 있음에
감사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