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감사일기
2025. 6. 6. 해빙 감사일기
새벽에 또 눈이 절로 떠졌다.
요즘은 왜 이리 머릿속이 바쁜지,
회사 일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샘솟는 아이디어에 핸드폰에 기록한다.
새벽 공기와 작은 나만의 회의를 한 듯한 아침.
오늘은 석이 쉬는 날.
그래도 느즈막히 눈 뜨려 했건만,
나는 벌써 반쯤 하루를 시작해버렸다.
점심 무렵, 석이랑 손잡고 다이소로.
소소한 살림살이 구경하며 웃음 짓고
마트도 들러 장을 봤다.
저녁은 김치찌개.
보글보글 끓이는 동안
고소한 냄새에 마음까지 따뜻해졌다.
석이먹도록 준비만 휘리릭 하고
집을 나선다
운동장.
작심삼일이어도 괜찮다.
오늘도 뛰고, 걷고, 숨쉬고,
내 발로 내 리듬을 찾았다.
작은 하루가 또 이렇게 흘러갔다.
그저, 하루하루가 고맙다.
살아있음에, 움직일 수 있음에.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