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6.8.해빙 감사일기

다시 쓰는 감사일기

by 장하늘

2025.6.8. 일요일



일요일 아침, 석이는 출근길

나는 오랜만에 오전 시간을 느긋하게 보낸다.

소파에 푹 파묻혀 창밖을 바라보며 한숨 돌리니,

몸도 마음도 조금은 풀리는 기분.


오후엔 오랜만의 약속이 기다리고 있었다.

3시 부천 약속이지만, 괜히 마음이 들떠서 11시쯤 서둘러 집을 나섰다.

먼저 도착한 커피숍

고요한 공간 속에서 책 한 장 한 장 넘기며 나만의 시간을 즐겼다.

이런 여유가 또 얼마나 오랜만인지.


약속 시간에 맞춰 은미 언니가 들어오고,

조금 뒤에 지연이도 도착.

6년 전, 첫 독서모임에서 만난 사이.

그때는 책으로 묶인 인연이었지만,

지금은 마음으로 이어진 소중한 이들.


잠깐 그림책과 작품을 구경하고는

오랜만에 쌓인 이야기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다.

끝없는 수다 속에 시간은 훌쩍.


저녁엔 장소를 중동으로 옮겨 족발타임

배도 마음도 든든하게 채우고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각자의 집으로.


나는 9시 반쯤 도착.

늦은 저녁을 석이에게 챙겨주고,

피로한지 몸에 부황을 해달라 해서 툭툭.

그렇게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며 이불 속으로.


간만에 본 반가운 얼굴들,

따뜻한 수다 시간에 참 감사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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