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쓰는 감사일기
2025.6.19 해빙 감사일기
회사를 세우고,
해야 할 일들이 산처럼 많은 요즘이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창업 관련 사이트를 뒤졌다.
정책지원금 신청도 접수했고
하나하나 차곡차곡 해내는 중이다.
그 사이,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마늘 다 깠어~”
그래서 금촌으로 갔다.
마늘껍질을 버리러.
그런데 그 무거운 걸
엄마가 이미 다 버리셨다네.
말도 안 하고 조용히 혼자서.
결국 나는
엄마랑 밥을 먹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아들과도 이야기 조금.
크게 뭘 한 것도 아닌데,
작은 움직임도 의미가 있다
집에 돌아오는길
자동차에 뜬 에러메세지
고치려면 견적이..후덜덜한 이야기
무거운 마음하나 않고 집으로 왔다.
다시 사이트를 들여다보다가
오랜만에 드라마도 봤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멍하니,
머릿속을 비우려는 듯이.
이런 하루.
크게 특별할 것 없는 하루.
하지만 내가 지금 집중하고
내가 챙기고
내가 살아가는
이 모든 순간이
그저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