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감사일기
25.6.21 해빙 감사일기
토요일.
요즘은, 거의 매일 금촌에 가는 것 같다.
아침에 석이는 출근했고,
밤엔 하남에 간다고 했다.
나는 또 금촌으로 갔다.
엄마 밥이라도 챙겨드리려고.
아들이 고른 닭갈비집.
아침을 먹은 탓일까,
입맛은 별로 없었고
엄마도 많이 드시지 않았다.
마음이 안 좋은 엄마.
그래도 오늘 아침,
큰언니와 통화는 했다고 했다.
그 말에, 나도 마음이 조금은 놓였다.
기운이 빠져 있는 엄마를 보면서
속상한 마음 한켠에 묻고,
나는 또
내가 해야 할 일로 마음을 돌렸다.
아들과 회사 이야기.
하나하나
내가 만든 이 길에 대해 나누었다.
그리고 바이낸스 계좌를 열어보았다.
6유로.
법인설립 후, 첫 수입.
작은 숫자지만
손끝이 떨렸다.
이제 정말,
시작이구나.
집으로 돌아와
곧바로 네이버 카페를 만들기 시작했다.
멈추지 않고
밤까지 이어진 작업.
누워서 눈을 감을 무렵,
오늘 하루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