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6.22 해빙 감사일기

다시 쓰는 감사일기

by 장하늘

2025.6.22 해빙 감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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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조용히 컴퓨터 앞에 앉았다.

계속되는 카페 만들기.
새로운 생각들
집중하게 되는 작업.

오후 3시, 독서모임.
오늘의 책은 『붙잡지 않는 삶』.
명상 같기도 하고,
바람 같기도 한 책.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명상을 했던 걸까.
어쩌면,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잔잔했다.
내 마음도,
그 시간도.

모임 중
회사 설립 이야기,
그리고
언니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꺼냈다.

풀리지 않은 감정들.
파도를 만드는 가족.
때때로 털어내고 싶다가도,
결국 나는
이 모든 것을 껴안은 채
앞으로 나아간다.

그렇게
밤이 찾아왔고,
졸음이 밀려왔다.

어슴푸레 잠들 즈음,
석이에게 전화가 왔다.
주차 할 곳을 찾고 있다고

무사히 도착했다는 걸 확인하고,
나는 다시 눈을 감았다.

오늘도
파도가 일지만
흘러가는 하루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다.
이 하루.
마음.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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