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에게.ㅡ이젠 보낼수 없는 편지.
매일 감사일기
감사기도하며
매서운 서리를 녹이듯
맨발에 오줌이라도 누며
살고있었어.
내 하루도 살얼음판 위처럼
위태하거든.
그런데
언니.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나에게 벌주기위해
그랬다 해도
어떻게 언니는
자신을 죽일수가 있어?
언니
내가 앞으로 감사일기를
쓸 수 있을까?
미안해.
미안해
그런데
그래도
왜 그랬어?
내가..
안죽어서?
그냥
난
살고싶어서
소리친거고
나를 지키려한건데...
같이 소리쳐서 미안해
차를 돌려 언니에게 와서 따져서 미안해
미안해.미안해
언니의 문자가
그냥 버거웠어
차갑게 답해서 미안해.
두번째 톡에 답장을 안해서 미안해.
그래도
죽지말지.
죽지말지
왜 그랬어?
내인생에도
언닌...
내 언닌
소중한 존재였는데
내가 그렇게도
밉고 싫었어?
언니
언니
난 언니가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