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7.3 자동차

언니에게. ㅡ이젠 보낼 수 없는 편지

by 장하늘

언니...

언니가 마지막에 머물렀던

차에 처음 갔어.


난 언니가 거기있는지

몰랐어.


언니가 집을 나간후 내가

얼마나 자주 엄마네왔는지 알아?

그길을...

계속 지나쳤어.


그런데

나 알잖아?

주의력없는거.


한번도 못봤고

알아차리지 못했어.


차 옆에가니

냄새가...

언니가 그 차안에서 나온게

벌써 4일차인데.

언니가 뜨거운 고열에

모두 사라지고

가루로 돌아와

형부랑 완도로 이미 갔는데...


그런데도

냄새가 고약했어.


언니도 냄새에

예민한데

어떡해 그랬어?

몰랐던거지?

그렇게될줄은?


차에서 흘러내린

언니의 흔적에

난.. 무너지지 않으려고

그저..그 냄새를

맡았어.


언니

꿈이었으면 좋겠어.

언니가 그순간

날 아무리 원망했어도

나에겐 미움만 있었다 해도

평소의 언니는

그런맘이 아니었잖아?

그치?


내가 얼마나

언니를 아끼는 줄 다 알고 있지?

몰랐다면 내가 부족했나봐

더 표현할걸...

미안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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