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언니에게ㅡ이젠 보낼수 없는 편지

by 장하늘

재활용 내놓는 날에만

옷을 내놓을 수 있더라~

언닌 알았어?


그래서

목요일은 언니 짐들을

내려놨어.

옷. 그리고 이것 저것


뭔가 살림욕심이 많았더라~

손톱깍기 등등 진짜

뭔가 많더라고


근데 그거 내려놓는게

한번에 하는건 힘들더라고

한번씩 할때 마다

잠시의 틈이 필요했어.


언니~

언니가 사랑하는 가족들은

이런짐은 하나도 신경쓰지 않아도되고

나랑 내 아들이 모두 정리하고 있어.

이것 까지도 언니가

나에게 벌주고싶었던거야?


어디까지 버려야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또 언니가

사용하던 물건들을

가지고 있기도

그렇더라고


그러니

절때 자살은 아닌것 같아.

이건

죽고 없어져도

참..쓸쓸하게 만드는것 같거든


방금도

짐정리를 하려고하다가

언니한테

좀 이야기하려고

글을 써.


이글을 언니가

볼수있으면 좋겠어.

그리고

언니가

나에게 평생후회하기 바란다고

했던말은

진짜 ㅡ 그것 하나만은

언니가 정말성공한것 같아.


언니가 진짜

편안해지길바래

미안하고 그립고

밉고 원망스럽지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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