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수영장은 쉬었지만, 바쁜하루.

하루하루의 의미-1월

by 장하늘

1월 15일: 수영장은 쉬었지만, 바쁜하루.
– 오늘의 기록 프로젝트 15/365


ChatGPT Image 2026년 1월 15일 오후 11_20_54.png

목요일.
수영장이 쉬는 날이라 몸은 덜 움직였는데, 대신 하루가 “업무로 수영”을 했다.
물이 아니라 전산 속에서, 서류 속에서, 약속 시간 속에서.


아침에 조금 느즈막히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샐러드를 먹었다.
수영장이 쉬는 날이라 그런지 마음도 약간 느슨하게 출발했는데,
오늘은 저녁에 인천 미팅이 있어서 결국 ‘일 모드’로 금방 갈아탔다.


오전엔 석이와 스타벅스에 다녀왔다.
“쿠폰 쓰러 갔다”는 말이 이렇게 사명감까지 가져야하나? 스타벅스는 꽤 멀리 있어서 금릉역까지 갔다. 금촌에도 있긴 한데 주차가 안된다고 되있었기 때문이다. 아~ 쿠폰쓰기 어렵다~~~
짧은 외출로 호흡 한번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컴퓨터 앞에 앉았다.


보험 건 때문에 전산으로 업무를 봤다.
화재보험도 살펴야 해서 집중 시간이 길었다.
이런 날은 몸이 안 움직여도 머리가 운동을 하니까, 은근히 피곤하다.

그래도 오늘 좋은 포인트는 이거였다.
오늘 해야 하는 일들을, 오늘 계획한 만큼 해냈다.
그리고 내일 할 일도 살짝 워밍업까지 해놨다.
이건 진짜 “내일의 나를 덜 힘들게 하는 기술”이다.


점심도 챙겨 먹고,
먹으면 설거지를 바로바로 했다.

오늘도 15분 루틴 완료.


오후 4시부터 나갈 준비를 했다.
씻고, 오랜만에 화장도 하고.
5시에 아들에게 가서 프린트를 부탁했고 서류 준비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인천으로 가서 복진 언니와 아저씨를 만났다.
맛있는 고기집에서 저녁도 사주셨다. 고기가 참 맛있었다.
커피숍으로 이동해서 보험설계서 이야기를 나누고,
슬리버 회사 이야기까지.

오랜만에 “좋은 분들”을 만나니 좋은 시간이 됐다.
사람이 사람에게서 다시 힘을 받는 날이 있다. 오늘이 그랬다.


밤 10시 반쯤 집에 도착하자마자
영순 언니가 부탁한 해외여행자보험 설계를 하고 문자까지 보냈다.

오늘의 나는 꽤 바빴고, 꽤 성실했다.
수영장은 쉬었는데, 나는 분주하게 보냈다.

오늘은 “해낸 날”이다.


오늘 해낸 것들

15분 루틴(오전, 오후 스트레칭 + 책읽기)

스타벅스 다녀오기(쿠폰 미션 완료)

보험 전산 업무(장기보험 설계및 화재보험 살피기)

인천 미팅(좋은 사람들, 좋은 대화)

귀가 후 여행자보험 설계/문자 발송


역사 속 1월 15일의 한 장면들

오늘처럼 “기반을 세우고, 흐름을 바꾸고, 연결을 만든” 날들.


1946년 1월 15일 — 남조선국방경비대 창설(국군의 모체로 평가)
혼란의 시기엔 ‘조직’이 생기고, 그 조직이 이후의 질서를 만든다.


1941년 1월 15일 — 조선어학회, 「외래어 표기법 통일안」 간행
언어를 정리하는 일은 문화의 뼈대를 세우는 일이다.


1966년 1월 15일 — 계간지 『창작과비평』 창간호 발행
한 권의 잡지가 한 시대의 토론장을 열기도 한다.


1949년 1월 15일 — 미국 정부, 대한민국 정부를 정식 승인(연표 기록)
국가가 ‘대외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순간들.


1559년 1월 15일 — 엘리자베스 1세 대관식
한 사람의 즉위가 한 나라의 장기 흐름을 바꾸기도 한다.


1929년 1월 15일 — 마틴 루서 킹 주니어 출생
폭력이 아니라 비폭력으로 시대를 움직인 사람의 시작점.


1919년 1월 15일 — 로자 룩셈부르크·카를 리프크네히트 피살
격변기의 도시는, 사상과 권력이 충돌한 흔적을 남긴다.


2009년 1월 15일 — “허드슨 강의 기적”(US Airways 1549편 비상착수)
예상치 못한 위기에서 ‘침착함’이 사람을 살린 날.



오늘의 문장

“수영장은 쉬는 날이었지만, 나는 내 하루를 운영했다.
일이 많았고, 이동도 했고, 그래도 결국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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