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의 의미 3월
3월 28일: 메가커피에서 책을 읽고, 치킨으로 하루를 마감한 날
– 하루하루의 의미 프로젝트 28/31, 87/365
토요일.
아침에 눈을 떴는데 10시가 넘었다.
11시가 넘어 석이도 일어났다.
시간이 애매해서 샐러드도 먹지 않고
짐을 챙겨 집을 나섰다.
석이는 나를 내려주고 갔다.
나는 엄마네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그 앞 메가커피로 갔다.
커피숍에 앉아 책을 읽었다.
도착하고 나서는 아들에게
내가 커피숍에 있을 거라고도 전했다.
2시가 넘어 아들이 도착했다.
같이 커피를 마셨다.
아들은 먼저 올라가고
나는 남아서 마저 책을 읽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엄마네로 들어갔다.
오전 스트레칭은 결국 오후에 했다.
시간이 조금 뒤집힌 하루였다.
중간중간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글도 올렸다.
오늘은 내일 있을 독서모임을 위해
『고구려 7권』 나머지 절반을 다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계속 마음에 걸려 있었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딱 세 소단락.
책 끝이 보이면
마음도 조금 다르게 움직인다.
거의 다 왔다는 안도감과
끝나간다는 아쉬움이 같이 온다.
아들이 치킨을 시켰다.
나는 짜파게티를 하나 끓였다.
치킨과 짜파게티.
오늘의 한 끼는 아주 배부르게 먹었다.
샐러드도 안 먹고 시작한 하루였는데
결국은 꽤 든든하게 마무리했다.
오늘은 큰 사건은 없었다.
커피숍에 앉아 책을 읽고,
블로그를 쓰고,
스트레칭을 하고,
치킨을 먹고,
독서모임 준비를 한 날.
이런 날도 좋다.
조용하게 흘러가서.
오늘도 15분 루틴은 했다.
이제 하루를 마무리할 준비를 한다.
늦은 기상
메가커피에서 독서
아들과 커피 시간
블로그 글 작성
『고구려 7권』 읽기
짜파게티 + 치킨 한 끼
15분 루틴 완료
1️⃣ 1939년 3월 28일 — 스페인 내전 종료 선언
프랑코가 승리를 선언하며 스페인 내전이 사실상 끝난 날이다. 한 나라의 긴 상처가 공식적으로는 끝났지만, 실제 상처는 그 뒤로도 오래 남았다.
2️⃣ 1979년 3월 28일 — 미국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미국 원자력 역사상 가장 큰 사고 중 하나로 기록된다. 보이지 않는 위험이 얼마나 큰 공포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건이다.
3️⃣ 1969년 3월 28일 —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사망
제2차 세계대전 연합군 최고사령관이자 미국 대통령이었던 아이젠하워가 세상을 떠난 날. 전쟁과 냉전의 한 시대를 상징하던 인물이었다.
4️⃣ 1970년 3월 28일 — 터키 서부 대지진
큰 인명 피해를 남긴 재난으로 기록된다. 평범한 하루가 한순간에 재난의 날짜로 바뀌기도 한다.
5️⃣ 1797년 3월 28일 — 네이선 로스차일드 출생
유럽 금융사의 흐름을 바꾼 인물의 탄생. 사람의 이름 하나가 경제사의 한 장을 차지하기도 한다.
6️⃣ 2005년 3월 28일 — 인도네시아 니아스 지진
2004년 쓰나미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한 번 큰 지진이 발생했다. 재난은 때로 한 번이 아니라 연달아 사람을 흔든다.
7️⃣ 1910년 3월 28일 — 프랑스 비행사 앙리 파르망 관련 초기 비행 기록 시기
20세기 초는 인간이 하늘을 더 멀리, 더 오래 날기 시작한 시기였다. 3월 말은 그 실험과 기록이 계속 쌓이던 때였다.
8️⃣ 1919년 3월 하순 — 3·1운동 이후 전국 만세시위 확산기
3월 1일 하루로 끝난 것이 아니라, 3월 하순까지 전국에서 만세시위와 검거, 저항이 이어졌다. 역사는 하루가 아니라 흐름으로 완성된다.
9️⃣ 세계사적으로 3월 말은 부활절 시기와 자주 겹치는 구간
해마다 날짜는 달라지지만, 서구 문화권에서는 죽음과 부활, 끝과 다시 시작을 자주 떠올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3월 말의 기록에는 묘하게 전환의 장면이 많다.
오늘의 문장
“늦게 시작한 날에도
커피 한 잔, 책 한 권, 치킨 한 조각이면
하루는 나름의 모양으로 채워진다.
해시태그
#3월28일 #하루하루의의미 #토요일 #메가커피 #아들과커피 #고구려7권 #블로그기록 #짜파게티 #치킨 #15분루틴 #브런치글 #오늘의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