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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정숙 Oct 09. 2020

더이상 하라는 대로 하지 않겠습니다

퇴사준비 3-1단계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탐색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들 중에는 책을 읽고, 강의를 듣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시도’해보는 것입니다.


나의 생각을 글로 스토리텔링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후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새벽기상이었습니다. 그 시간은 오롯이 저를 위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거든요. 그렇게 부여된 시간에 완결성 있는 콘텐츠를 차근차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그렇게 마음을 먹고 매일 꾸준히 글을 쓰다 보니 '어떻게 하면 내 콘텐츠를 더 전문적으로 확대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죠.


깨닫지 못했던 생산능력이 잠재되어 있다가 레벨업 하듯 키워나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콘텐츠를 어떻게 만드는가'에 대해서 어려워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콘텐츠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많이 쓰고 있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카페 등 소셜미디어의 다른 말이기도 하거든요. 온라인상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서로 공유하는 콘텐츠를 '소셜미디어'라고 부르는 것과 같아요.


우리가 가진 생각, 그리고 다양한 지식과 경험들을 세상에 알릴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들이 세상에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새벽기상을 시작하며 했던 아침 루틴들을 매일 SNS에 기록하면서, 혼자만의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됩니다. ‘프리라이팅 100일 프로젝트’가 바로 그거였어요.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해주기 딱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프리라이팅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한 가지 주제를 정하고 그저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앞뒤 문맥 따지지 않고, 맞춤법도 신경 쓰지 말고 마음 내키는 대로 그저 써 내려가는 무의식 세계의 향연이랄까요.


처음엔 직장생활을 주제로 글을 썼었는데, 프리라이팅으로 쓴 글감들이 조금씩 쌓이게 되면서 언젠가부터는 조금 더 글쓰기 주제를 넓히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예전에 막연히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 내가 브런치 작가가 된다면 어떨까.


그때는 꿈만 같은 생각이었어요. '브런치라는 콘텐츠에서도 나만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만 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당시엔 글쓰기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시도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안 될 줄 알았거든요. 브런치는 글을 정말 잘 쓰는 사람들이 모인 공간이라는 두려움이 있어서 제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저는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어요.



초심자의 시도 횟수보다 대가의 실패 횟수가 많다. 




이 말은 최고의 동기부여가이자, 작가로 알려져 있는 ‘지그 지글러’가 한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그에 대한 거부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보지 않은 일을 지레 포기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성공의 가도를 달리는 사람들은 실패에 대해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성공은 실패의 합이다.'라고요.


콘텐츠는 한마디로 나의 '확장'입니다. 혼자만 알고 있던 ‘나’라는 사람의 스토리를 콘텐츠라는 미디어에 담아 유통시키고 넓혀가는 것입니다. 오늘날 디지털 문명 시대에 이러한 유통행위는 점점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습니다. 


콘텐츠를 통해 '나'를 세상에 알릴 수도 있고, 반대로 세상이 '나'를 먼저 알아봐 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호작용은 더 나아가 지적재산권이라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으며, 단순히 부업이라기보다는 더 의미 있고 값진 수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를 하나의 플랫폼에서만 이야기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것을 브런치에도 드러낼 수 있고, 다른 플랫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스토리를 잘 다듬어 영상 제작을 기획하기에도 좋습니다.

‘나만의 스토리’라는 세상에 없는 이야기를 다양한 소셜미디어 공간을 통해 알리고, 이것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줄 아는 것이 앞으로 점차 확산될 디지털 문명 시대에 대비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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