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은 또 다른 시작입니다
글쓰기의 시작은 나를 믿는 것에서부터
브런치북 <진짜 글쓰기> 글을 처음 쓰기 시작할 때 저는 작은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있었습니다. 과연 내가 가진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을까?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이 연재가 어떤 위로가 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이 저를 이끌었고, 오늘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연재를 통해 저는 글쓰기가 단순히 문장을 엮는 일이 아니라, 나 자신과 소통하고, 진짜 목소리를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글을 시작할 수 있는 방법, 꾸준히 글을 쓰는 힘, 글에 감정을 담는 법, 디테일의 중요성까지. 10화 동안 글쓰기의 본질과 그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기쁨들을 나눴습니다.
저는 이 연재를 마치면서도 여러분께 한 가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글쓰기는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대단한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솔직한 마음과 나만의 목소리입니다. 그 진솔함이 글을 통해 세상에 전해질 때, 독자의 마음에도 작은 울림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번 연재를 통해 조금이라도 글쓰기에 용기를 얻으셨다면, 그 자체로 저는 이 연재가 충분히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글은 한 문장에서 시작됩니다. 오늘도 여러분만의 이야기를 한 줄씩 적어나가세요. 그 한 줄 한 줄이 모여 언젠가 누군가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끝은 또 다른 시작입니다. 저는 이 글을 끝으로 <진짜 글쓰기> 연재를 마무리하지만, 여러분의 글쓰기는 오늘부터 새롭게 시작될 것입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이야기와 글쓰기를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진짜 글쓰기>를 마치며, 작가 장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