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사이라도 하지 말아야 할 말 7가지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내가 이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릴 때도 있고
내가 절대 이 말을 쓰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합니다.
긴 서론은 필요 없이 바로 얘기해보겠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안 차리는 건 무슨 차이입니까?
누군가의 실수를 가지고 정신 차리라며 습관적으로 핀잔을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숟가락을 떨어뜨리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실수는 누구나 합니다. 정신 차리는 거랑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차라리 '컨디션이 좋지 않냐'며 걱정해주세요.
자극을 줘서 그 사람이 다신 실수 안 하게 만드려고 한다? 집어치우세요. 기분만 나쁩니다.
상대방과 의견이 충돌할 때 이 말을 쓰면 안 됩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절충하려들지 않고 상대방의 태도로 공격하는 '저열'한 말입니다. 이 말이 나오는 순간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더더욱 써서는 안 됩니다. 이 고집이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 말 쓰는 사람이 고집이 더 셉니다. 고집부리지 말고 내 말 좀 들어라 이것도 고집이 아닐까요?
이 말을 하고 싶다면 처음부터 조언을 해주고 말해주세요. 그럴 줄 알았으면 최소 1번이라도 미리 말해줘야 하는 겁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함부로 써서는 안 될 말입니다. 자신이 책임지지 않는다면요.
직장에 이렇게 흘러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상사: 야 말이 많어, 내 말대로 해, 그냥
부하: (그 후) 그런데 문제가 생겼는데요.
상사: 네가 했잖아? 네가 해결해야지 왜 나한테 그래?
부하: 지가 하라고 했으면서...
차라리 책임을 가져서 뒤에서 서포트를 해주던가, 책임을 지기 싫으면 어느 부분 그 사람에게 행동의 자율권을 주세요.
쓰지 않아도, 말아야 되는 말이 아니라, 많이 써서는 안 될 말입니다. 상대방에게 부탁은 정말 내가 도움을 받아야 할 때 쓰는 어쩌다가 1번 쓰는 필살기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부탁은 그만큼 상대방의 힘을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보답도 좋아야 합니다.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거나, 그 사람을 내가 먼저 발 벗고 도와줄 수도 있어야 하죠.) 또한, 부탁은 상대방이 거절할 의무가 있고, 들어주더라도 완벽하게 못해줄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이걸 인지하지 못하면 부탁 거절에 서운해하고, 상대방이 도움을 못준 거에 대해 뒤로 툴툴거리게 되는 거죠. 상대방에서 입장에서 볼까요? 내가 이렇게 당신한테 욕먹을 거면 뭐하러 부탁을 들어줍니까?
그리고 부탁을 습관적으로 많이 하는 사람은 정말 부탁을 하는 게 아닙니다. '부탁으로 포장된 명령'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 스스로 일을 해결하지 못하는 무능력한 사람이죠.
어떠한 나의 행동에 대해 상대방의 책임이 100%인 경우는 없습니다. 몸을 조종당한 것이 아니라면 자기 행동에는 스스로의 책임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정상인, 괜찮은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자신의 책임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도 체감할 것입니다. 서로 알면서도 굳이 또박또박 지적할 필요가 없다 생각합니다. 관계만 나빠지는 도화선일 뿐입니다. 굳이 말하고 싶다면 자신의 실수부터 되짚고 살짝 이야기를 꺼내보세요.
남 탓은 내성이 생깁니다. 습관이 되면 상대방의 개입이 없는 자발적인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남 탓을 하게 됩니다.
유병재 씨가 그랬죠. 네가 더 힘들다고 해서 내가 안 힘든 건 아니라고.
힘들면 서로 보듬어줍시다.
'너가 예민한 거 아니냐'
'나는 그런 의도가 아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물론 있겠죠.
그런데 이 말이 나쁜 말이라고 따끔하게 지적해주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다들 속으로 실망하고, 관계를 멀리하겠구나 하고 다짐하겠죠. 애정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듯이 관계를 정리하는 방법은 그 사람을 철저한 무관심 영역으로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겉으로 알 수 없는 멀어짐을 겪기 싫다면 이 정도 알아두는 건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