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들여다보지 않았기에 미처 알지 못했던 바르셀로나에 대한 이야기들
최근 방문한 바르셀로나는 노란 리본이 가득했다. 광장과 대로, 아파트나 성당 등 곳곳에 장소를 가리지 않고 걸려있던 리본들. 이 먼 타국에서 세월호를 추모하는 건 아닐테지만, 시청에서 시위가 한창 열렸던 그 날들의 뜨거웠던 감정이 생각나, 그 노란 리본들을 그저 그냥 시위겠거니 하고 스쳐 지나갈 수는 없었다.
그 때부터였을까? 갑자기, 전에 와서는 보지 못했던 바르셀로나의 다른 면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버가 금지되면서 택시 보이콧이 일어나고, 곳곳에는 정치적 운동의 일환으로 노란 리본이 걸려있으며, 관광객보다도 난민을 환영한다는 이 나라. 믿기지 않겠지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는 여행이라는 명목 하에, 관광객으로서 여행지의 표면으로 그 공간을 쉽게 읽어내곤 한다. 방심하고 있던 내게 바르셀로나가 잠깐 보여준, 생각지 못한 속내를 잠깐 들여다보자. 타파스 한 조각을 입에 넣었을 때의 감칠맛과 가우디 건축물이 주는 독특한 웅장함에만 매료되어 멀어버린 눈을 살살 비비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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