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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루베이케이션 Mar 19. 2019

말레이시아 한달살기

말레이시아 한달살기 잘 살기 _ MJ에듀 제니맘 생각

말레이시아 한달살기 잘 살기 _ 제니맘 생각


한달살기 왜 말레이시아로 가야하나?

긴 겨울방학과 짧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한달정도 아이와 여행도 하고 영어공부도 하고 싶은 가족 분들에게 처음 떠오르는 장소가 어디일까 생각해 보면 교육과 여행이라면 캐나다나 유럽이지만 여기에 휴식을 넣는다면 왠지 파란 바다가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알뜰한 어머님들은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과 안전까지 생각하시니 정말 머리가 아파지기 시작합니다. 정말 이 모든 것을 갖추고도 교육인프라까지 가진 나라가 어디일까 생각하다 보면 싱가폴 옆 말레이시아까지 내려오게 됩니다. 싱가폴은 싱가폴 국립대학과 난양대학 등 세계유수의 대학도 있고, 안전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모두에게 알려져 있지만 말레이시아는 요즘 뜨는 나라로 싱가폴보다도 덜 알려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는 일단 땅이 넓고 한달살기 하는 동안 주변에 저렴히 갈만한 페낭 랑카위 푸켓 싱가폴 호치민 치앙마이 등등의 여행지가 많습니다. 아직까지 생활비 가성비가 어느나라에 뒤지지 않고 영어 중국어 말레이어까지 학습이 가능합니다. 인프라가 잘 갖추어 져 있어 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길에서부터 어머님들은 깜짝 놀랍니다. 아마도 상상속의 말레이시아는 아직 개발 중인 나라로 다른 동남아 국가의 도로를 상상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 모든 장점 외에도 아시아속의 아시아라는 캐치프레이즈 처럼 이 한 나라에 중국인 인도인 말레이시아인 기타 유럽인, 일본인 한국인들 등등의 다양한 인종의 용광로이며, 이로 인하여 이슬람교외에 힌두교 불교 기타 전세계 종교와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나라입니다.


돈은 얼마나 들까?

일단 집을 떠나면 다 돈입니다. 대한항공이나 에어아시아로 6시간 30분 걸리는 항공료가 그 첫번째이고, 숙소와 생활비 그리고 아이가 영어학원에 다니면 교육비도 추가 됩니다. 한 달 사는 동안 조금만 더 경비를 들이면 한국에서 가는것의 몇 배는 저렴하게 다녀 올 수 있는 여행지를 또 빼먹을 수 없기에 비용은 추가 됩니다. 항공비는 1인에 보통 왕복 50~60만원, 숙소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요즘 대부분 깨끗한 콘도에서 비호감으로 공지하는 '노 에어엔비'를 제외한 서비스아파트먼트나 호텔을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엄마와 아이 한 명 혹은 아빠도 오고 아이도 한 명 더 있어 4인 기준으로 온다고 보았을 때도 월 100~200만원 정도 듭니다. 여기에 식비는 취사가 가능하다고 보았을 때 물론 무엇을 먹느냐에 달려 있긴 하지만 보통 한 달에 50만원 정도 듭니다. 추가로 여행 경비나 외식은 천차만별이므로 경우에 따라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무엇을 하나요?

공항에 도착 후 1시간 거리의 시내로 이동합니다. 호텔에서 1박을 한 후 다음 날에는 젤 먼저 모바일 유심을 구매하고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돈을 약 만원 정도 충전합니다. 동영상을 보지 않는다면 한 달 충분히 사용하고 가십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제니맘으로 부터 말레이시아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오리엔테이션 티 타임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등록한 영어학원으로 갑니다 학원에서 플레이스먼트 테스트를 거쳐 레벨에 맞는 반을 배정 받고, 티셔츠와 노트 교재를 받습니다. 학원을 구경하고 앞으로 한 달간 다닐 학원의 픽업 장소와 선생님 그리고 길을 익히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는 주변 가까운 마트로 가서 제니맘이 생활을 위한 식품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으십니다. 맛있는 쌀과 현지 과일 및 식료품들에 대한 정보를 얻고 구매하신 후 집에서 요리를 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스쿨버스로 학원에 등록하면 어머님들은 주로 쉬시거나 시내 쇼핑몰에 아이쇼핑을 하십니다. 여행계획을 세우시기도 하고 같은 호텔에 함께 온 어머님들과 금방 친구가 되셔서 정보를 나누시고 가까운 곳 여행은 두가족 혹은 세가족 작은 밴 한 차를 만들어 같이 다녀오시기도 합니다. 한 주 정도 말레이시아가 조금 익숙해 질 무렵이면 페낭이나 말라카 싱가폴 코타키나바루 등 조금 먼 거리의 여행 계획을 세우시고 필요한 항공권이나 버스 호텔 예약을 하시고 아이들의 수업이 빠지지 않게 금요일부터 해서 주말을 이용해 다녀오십니다. 여행을 다녀 오시면 아이들에게 여행 속에서 더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 주어 다들 힘들어 하시면서도 다녀 오신 후로는 행복해 하십니다. 역시 여행은 준비하는 과정과 여행에서 얻는 경험들의 추억이 더 소중 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레이시아의 날씨에도 적응을 할 무렵이면 벌써 말레이시아 생활 4주차에 접어들면서 아이들은 졸업시험을 보고 그렇게 말레이시아의 생활을 마무리 하면서 아쉬움반 한국에대한 그리움 반으로 말레이시아의 한달살기는 끝이 납니다.


건강관리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여행 전이던 후던 건강입니다. 특히 아이들의 건강인데요 아이들은 면역이 약해서 어른들보다 감기에 걸리거나 피부트러블이 생길 확율이 높습니다. 아이들이 따뜻한 말레이시아 날씨에 너무 오래 수영을 하면 감기에 걸리거나 눈병 물에 민감한 아이들은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부분 몇일 뒤면 회복이 되지만, 모처럼 여행에 어머니도 아이도 보통 기분이 다운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른들은 음식이나 물에서 탈이 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예방이 가능합니다. 음식은 반드시 끓여서 먹고, 과일도 너무 많이 들지 않고, 물은 생수를 마시거나 끓여 마시면 됩니다. 외식을 할 때에는 주방이 공개 되지 않은 깨끗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시면 되구요. 말씀드린 대로 수영은 20분 내로 하고 쉬도록 하고, 너무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거나 과도한 썬텐 크림은 피부가 약한 아이들에게 자극이 되어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날 수 있는데 이 경우는 정말 부모님이 잠을 못 주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시는 동안 즐거운 한달살기를 위해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

요즘은 방송과 인터넷에서 관광지에서 주의해야 할 것에 관하여 자세한 안내가 많습니다. 그만큼 요즘은 여행을 많이 합니다. 그런 내용을 보면 전 세계적으로 주의 해야 할 것들이 매우 유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10년 전과 지금의 말레이시아는 정말 많이 다릅니다. 전에는 오토바이 소매치기 소식은 하루가 멀다 하게 들렸었는데 요즘은 거의 드물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많이 안전해진 말레이시아입니다. 그래도 항상 주의해야 하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먼저 호텔 외부에 나갈 때에는 항상 오리지날 여권을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거의 드물지만 경찰 혹은 가짜 경찰이라도 보여 달라고 하면 관광객은 소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르는 사람이 다가와 말을 걸면 우선 길을 묻는 것 외에는 상대 해서는 안됩니다. 소지품은 어깨끈이 있는 작은 가방에 앞으로 매고 몸에는 귀중품을 거치지 말아야 합니다. 명품으로 꾸미고 나가면 소매치기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관광지나 복잡한 쇼핑몰에서 에스칼레이터에서는 항상 뒤에 누가 바짝 붙어 서 있진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공장소의 천 재질로 된 의자에는 가능한 앉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베드버그가 묻어 오기라도 하면 보통 고생을 하는게 아닙니다. 밤 10시가 넘어 시내를 혼자 걸어다니는 것, 음주 후 걸어다니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에어컨이 강력해서 외부와 내부를 들락거리면서 온도차가 심해서 긴팔 바지와 긴팔 옷을 입으시기를 권장합니다. 모기를 방지하고 위생적이기도 합니다. 말씀 드린 내용은 전세계 어느 곳이던 주의해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이듭니다.


한달살기 후 남는 것

현대에 바쁘고 빠듯한 생활 속에서 여행은 주로 2박3일이나 3박4일만 되어도 그 휴식의 시간을 감사히 여기며 즐겁게 보낼 수 있습니다. 일 년 혹은 더 긴 시간 준비를 하셔서 큰 마음 먹고 오시는 한 달 살기는 우리와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해 보면서 그들의 모습에서 나 스스로를 비추어 보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모든 나라를 다 경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수 있다면 좋지만 그 나라가 어디이던 외국에서 한 달 정도 생활을 하다 보면 내가 살고 있는 곳의 고마움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무엇을 꼭 채우러 오기 보다는 불필요 한 것들을 비워내는 시간 또는 서두르기만 했던 삶의 속도를 조금 늦추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달살기가 끝나면 아이들의 교육환경과 생활이 마음에 드신다며 다음에 다시 오겠다는 분들 중 정말 다시 한달살기하시러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아예 아이 유학으로 다시 방문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도 저도 여의치 못 한 경우는 말레이시아 한달살기를 아이들이 영어와 좀 친해지고 마음 속에 추억으로 간직하십니다.

MJ에듀 제니맘의 말레이시아 한달살기 -

http://cafe.daum.net/bookingmalaysia/JF3k/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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