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너무 많이 펴요
불가리아 인구가 600만이니 소피아 인구도 많지는 않겠지만, 어디를 가나 남녀노소 안가리고 담배들을 펴서 버스정류장 같은데는 아주 서있을 장소가 없습니다필립스 아이코스 전자담배 매장이 삼성만큼 위풍당당하게 백화점에 떡 하니 자리하고 있구요. 실내에서도 버스에서도 전자담배를 피는거 보면 아연질색 합니다.
오늘은 오페라극장 같은데 넓은 광장이 있어 나가봤는데요, 도서관련 행사를 비토샤 거리 끝까지 하길래 주욱 걸어가 보았습니다. 제니맘 말로는 여기가 젤 중심가래요. 젊은 남녀가 짝을 찾으러 나와 벤치에 앉아 있는거 같기도 하고 거지도 있고 예쁜 카페와 옷집이 약 1키로 가까이 이어집니다.
제니맘도 예쁜 지갑을 하나 샀어요. 오늘은 금요일이라 사람들 얼굴에 여유가 묻어 나오고, 걸음걸이에도 경쾌함이 느껴졌습니다.
날씨는 약간 더웠지만 오후 늦게는 선선해 졌어요. 제니가 5:30분이면 퇴근이라 만나서 햄버거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Vivenda? 라고 정육점하고 식당하고 같이 해요. 파라다이스몰에서 걸어서 버스 두 정거장 정도인데 갈 때는 버스타고 올때는 걸어 오면서 푸드 코트 같은데도 구경했어요. 음식은 이세상 맛이 아니에요 너무 맛있습니다. 맥주도 독일 맥주(독일에서 마셔 봄) 맛 이에요..
몇 일 지내진 않았지만 불가리아 사람들 정말 순하고 친절해요. 때가 묻지 않은 느낌? 내일은 집 근처 동네를 다녀볼까 합니다.
오늘도 귀가 하는 길에 과일을 하나가득 샀어요. 정말 날씨 때문인지 음식때문인지 매일매일 잠을 푹 자게되는 소피아 입니다.
2022년 9월 9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제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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