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시간. 다시, 꿈을 꿰는 시간
끝났다고 믿었던 순간에 다시 마음이 반응할 때
한때는 정말 간절했다. 그 길이 나의 삶이 될 거라 믿었고, 그 일을 위해 흘리는 시간과 눈물은 모두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대가 길어질수록 마음은 점점 지쳐갔고, 보이지 않는 벽 앞에서 몇 번이고 멈춰 서다 결국, 그 길을 스스로 내려놓았다.
포기라고 부르기엔 마음 한쪽이 여전히 아렸고, 쉬어간다고 하기엔 다시 돌아갈 용기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아무 말 없이 등을 돌렸다. 마치 처음부터 그 길이 없었던 사람처럼. 한동안은 그런 스스로를 이해시키느라 애썼다. '그만둘 수밖에 없었잖아', '그만한 이유가 있었으니까' 그렇게 스스로를 달래는 말들이 점점 익숙해졌고, 그 익숙함 속에서 마음은 조금씩 멀어졌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