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억해

그대의 작은 위로가 되어줄게

by 그레이스



+ 캘리그라피 / 펜글씨 / 수채일러스트


에피톤 프로젝트의 <선인장>이라는 곡을 좋아합니다. 특히 심규선씨의 버전을 좋아해요. 가사와 목소리가 참 잘 어울리죠. 정말로 위로받는 느낌이 드는 곡이에요. 아래 그림은 엽서에 연습삼아 그렸던 것인데 글씨는 참 별로 마음에 안 들지만... 선인장을 반복재생 중인 밤 기분에, 괜히 슬쩍 공유해 봅니다.


에피톤 프로젝트 '선인장' 중에서 / 손글씨와 그림 grace_yang
언젠가 마음이 다치는 날이 있다거나
이유없는 눈물이 흐를 때면
나를 기억해
그대에게 작은 위로가 되어줄게
내 머리 위로 눈물을 떨궈
속상했던 마음들까지도
웃는 모습이 비칠 때까지
소리없이 머금고 있을게



누군가 한 자리에서 나를 지켜봐주고 작은 위로라도 건네준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마음을 데워주는 듯 합니다.


어떻게 이런 가사를 쓰시는지.

새삼 이런 노래를 선물받아 고마운 마음,

저만 드는 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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