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때나 쉽게 아무데나 갖다붙이면

일을 일답게 하지 못하는 이유

by 그레이스


내부 시스템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디자인 시안도 얼추 정리가 되어간다. 갑자기 현업 실무자라는 분이,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여러가지 꺼내 우리 어드민 시안에 포함할 수 없냐고 한다. 그 중 하나가 글래스모피즘. 디자인 기준을 잡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을 논리로 잡아 돌려보냈다. 그러나 그 뒤에도 비슷한 주장이 계속 따라붙었다. 패럴랙스 스크롤을 어드민에 왜 적용을 하나 이 사람아... 멋진 디자인 트렌드 적용하면 참 좋겠으나 이것은 공장에서도 접속하는 어드민. 최대한 깔끔하고 정돈된 화면으로 개선해주면 그 뿐인데.. 오늘도 돌리고 돌려 거부하는 메일을 세 번이나 보냈다. 일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게 끝이 자꾸 꼬인다. 풀어놓으면 또 꼬이고 풀어놓으면 또 꼬인다. 부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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