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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e M K Jeong Aug 04. 2022

내 삶의 본질은 무엇인가?

개발협력이 하고 싶다면... 먼저

본질을 보자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어떻게 본질에 접근하는지 어떻게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는 이는 그렇게 많지 않다. 

나 역시 젊은 날부터 스스로에게 '내 삶의 본질은 무엇인가?'에 대해 꾸준히 의문을 던지면서 지금까지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 본질에 접근하려고 나만의 방법을 실천하고 있다. 간단히 정리하면....


1. 기본에 충실하자(무슨 기본?).

2. 내가 어떤 시각에서 사실을 보고 있는지 의문을 갖자(구체적인 시각/관점은 무엇인가?).

3. 타인의 시각이나 관점에 경청하자(누구의 시각과 관점에 경청할까?).

4.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되, 비교 대상이나, 복제품이 되지 말자(나만의 독창적인 것일까?).

5. 나의 편견이나 사심을 제외하고 사실을 분석하자(분석의 방법이 옳은가?)

6. 나의 판단과 결정이 100%라고 확신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결과를 만들자(판단/결정의 기준과 근거는 무엇인가?). 

7. 어떤 결과에 더해 새로운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결과물(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을 어떻게 발전시킬까?).

그리고 나의 삶에는 몇 가지의 원칙과 방법이 더 있다.


개인의 노력에 따라, 삶의 본질에 접근하는 방식도 다르고, 나이가 되어서야 얻어지는 것도 아니다. 젊은 날부터 꾸준히 삶의 본질에 접근하려 노력하여 그 결과를 일찍이 얻어낼 수도 있고, 50대, 60대가 되어서도 삶의 본질을 보지도 못하고 사는 삶도 많다. 

그런데 인간으로 태어나서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한 번쯤 고민해 봤다면,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도 한 번쯤 고민해 봐야 할 듯 또 고민하다 보면, 가야 할 방향도 방법도 보이지 않을까?


* 나도 어느덧 꼰대가 되었다. 

그래서 혹시 누군가 개발협력을 하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삶에 본질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개발협력은 잘하면 기본, 잘못하면 사기꾼이다. 그러니 개념 없이 덥석 달려들지 않는 것이 좋다. 자신의 삶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의 삶에 개입한다는 것은 나와 타인의 삶을 모두 엉망이 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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