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재능을 찾아 살아가는 삶
인간은 누구나 한 가지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했다.
아주 오래전에 존경했던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기억이 난다. “공부해야 할 녀석은 공부를 안 하고 도망 다니고, 공부에 재능이 없는 아이들이 공부하겠다고 기를 쓴다.”라고.. 당신도 공부보다는 다른 일을 했으면, 몸을 망가뜨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시면서...
가르치는 일을 오래 하다 보면, 아이들의 재능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타고난 아이들은 아주 어려서부터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으려고 고뇌를 한다. 아마도 그 아이의 재능을 제일 먼저 발견하는 사람이 바로 부모일 것이다.
그런데 부모와 아이의 관심이 다를 때, 부모는 아이를 제조하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의사나 변호사가 되고 싶지 않은 아이들을 억지로 공부시키거나, 경영에 관심이 없는 아이를 경영공부를 시킨다고.... 아무리 돈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도, 아이가 관심이 없으면 부모는 아이의 인생을 망치게 되는데, 그 결과는 아이가 부모의 가정 내 권력이나, 돈의 힘을 인지하는 순간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부모에 의해 제조된 아이는 부모가 떠나고, 자신이 나이가 들었을 때 후회로 점철된 인생에 직면하게 된다. 그 세월을 어찌 돌이킬 수 있을까?
돌이킬 수 없으면, 그때라도 자신의 삶을 살면 된다. 뒤를 돌아보지 말고, 주어진 시간, 사는 날까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재능을 재건하면서 그냥 앞을 향해 나가면 된다. 이것이 100세 시대의 장점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