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에게 풀을 먹이다.

[중국 현대 우화 이야기] 如何让狼吃草

첫째 날
사자는 표범에게 늑대 10 마리를 관리하라고 시키고 고기를 나누어 주었다. 표범은 고기를 받은 후 균등하게 11 조각으로 나누고, 자신이 하나를 챙긴 후 나머지는 10 마리의 늑대들에게 나눠 주었다. 그러나 이들 10 마리 늑대는 모두 자신이 가진 고기가 적다고 느끼고 표범에 맞서 대항했다. 늑대 한 마리가 표범을 이길 수는 없지만, 10 마리의 늑대라면 능히 표범을 이길 수 있었다. 표범은 낙심하며 사자를 찾아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러자 사자는 "이후 내가 하는 걸 잘 봐"라고 답하였다.

둘째 날
사자는 고기를 크기가 모두 다른 11 조각으로 나누고 자신이 먼저 제일 큰 고기를 고른 후 태연하게 “나머지 고기를 어떻게 나눌 건지는 니들이 토론해서 나눠”라고 늑대들에게 말했다. 늑대들은 더 큰 고깃덩어리를 쟁탈하기 위해 서로 심하게 싸웠고 그중 누구도 자신이 평균 크기의 고기마저 손에 넣지 못한 것에 대해 전혀 헤아리지 못했다. 표범이 사자에게 탄복해하며 물었다. "이는 어떤 방법 인가?" 사자는 미소를 지으며 "인간의 성과급에 대해 들은 적 있는가?"라고 얘기했다.

셋째 날
사자는 여전히 고기를 11 조각으로 나누고, 이번에는 자신은 2개를 골라 갖고 태연하게 다른 늑대들에게 "나머지 고기를 어떻게 나눌 건지는 니들이 토론해서 나눠"라고 말했다. 10 마리의 늑대가 9 개의 고기를 보고 재빨리 빼앗기 시작했다. 한 덩어리의 고기 때문에 과거의 동료와 싸우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결국 약한 늑대 한 마리가 죽어나갔다. 표범이 사자에게 탄복해하며 묻는다. "이는 어떤 방법인가?" 사자는 미소를 지으며 "인간의 하위 퇴출법을 들은 적 있는가?"라고 얘기했다.

넷째 날
사자는 고기를 크게 두 조각으로 나누었고, 자신은 하나를 골라 갖고 다른 늑대들에게 "나머지 고기를 어떻게 나눌 건지는 니들이 토론해서 나눠"라고 말했다. 곧 늑대들이 싸우기 시작하였고 나중에 가장 강한 늑대가 모든 늑대를 이기고 으쓱거리며 그의 전리품을 즐기기 시작했다. 이긴 늑대는 배불리 먹은 후에 남은 고기를 다른 늑대들이 먹는 것을 허락하였고, 나머지 늑대들은 모두 그의 부하가 되어, 공손하게 그의 관리에 복종하였으며 순서에 따라 그가 남긴 음식을 먹었다. 이때부터 사자는 한 마리의 늑대만 관리하면 되었고 그에게만 음식을 나누어 주고 다른 늑대들을 다시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다. 표범이 사자에게 탄복해하며 물었다. "이는 어떤 방법 인가?" 사자는 미소를 지으며 "인간의 경쟁이라고 들은 적 있는가?"라고 얘기했다

다섯째 날
사자는 고기를 다섯 몫으로 나누고, 자신은 3 점을 가지고, 남은 1점을 다시 작은 9 몫으로 나누고 늑대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나는 너희들을 관찰할 거고, 나중에 가장 우수한 늑대에게 남은 가장 큰 고기를 줄 것이다.” 그러자 늑대들은 각자의 그 덩어리를 서둘러 챙긴 후 고민에 빠져들었다. 어떤 늑대는 자신의 일부분을 떼서 사자에게 주었고, 어떤 늑대는 자신이 가진 전부의 고기를 사자에 주었으며 그 대신 최우수 구성원 상을 받았다. 결국 사자는 고기 전부의 80%를 얻었다. 표범은 감복하면서 사자에게 이건 무슨 계략이냐고 물었다. 사자가 미소를 지으며 "혹시 인간의 관료주의를 들은 적 있는가?"라고 얘기했다.

여섯째 날
사자가 고기를 모두 차지한 후, 늑대에게 풀을 먹으라고 시켰다. 늑대들은 숲과 평원을 지배하던 자들이었기에 참을 수 없는 모욕을 느꼈다. 그러나 늑대들은 이전의 경쟁으로 기력을 소진했고 무엇보다 서로 분열되어 있었기에 이미 더 이상 함께 싸울 수 없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무례한 대우를 참을 수밖에 없었다. 표범이 이것을 보고 사자에게 탄복해하며 물었다. "이는 어떤 방법인가?" 사자는 미소를 지으며 "인간의 조화로운 법률 지배 사회라고 들은 적 있는가?"라고 얘기한다. 그들은 이제 더 이상 늑대가 아니라 토끼와 다름없게 되었다.


우연히 재미있는 중국식 현대 우화를 알게 되어 번역하여 올립니다. 이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마치 고대로부터 중국에 전래되는 고사(古事)들과 상당히 닮아 있음을 느낍니다. 다만, 이 이야기는 현대 경영 처세를 빗대 만든 이야기라는 점이 다릅니다. 우리는 그저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많은 중국인들이 이 이야기에 감복하고 원리를 깊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수천 년간 계략과 처세술로 점철된 역사에 익숙해진 '중국인의 생각을 지배하는 프레임'이 그들의 유전자에 면면히 내려오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우리가 중국을 이웃에 두고 때로는 함께 경쟁하고 때로는 협력하여 살아야 하기 때문에 그들의 사고방식을 전략적으로 이해할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우화마저도 그냥 웃어넘길 일이 아니라, 그들이 자신 이외의 존재들을 어떤 책략으로 다루는지 그들의 생각의 프레임을 파악하는 관점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문] 寓言故事：狮子分肉记，如何让狼吃草？

有一天 ，
狮子让一只豹子管理10只狼，并给他们分发食物。 豹子领到肉之后，把肉平均分成了11份，自己要了一份，其他给了10只狼。 这10只狼都感觉自己分的少，合起伙来跟豹子唱对台戏。 虽然一只狼打不过豹子，但10只狼豹子却没法应付了。 豹子灰溜溜的找狮子辞职。

狮子说：今后，看我的。


第二天 ，
狮子把肉分成了11份，大小不一，自己先挑了最大的一份，然后傲然对其他狼说：你们自己讨论怎么分这些肉。 为了争夺到大点的肉块，狼群沸腾了，恶狠狠的互相攻击，全然不顾自己连平均的那点肉都没拿到。 豹子钦佩的问狮子，这是什么办法？

狮子微微一笑，听说过人类的绩效工资吗？......


第三天 ，
狮子依然把肉分成11块，自己却挑走了2块，然后傲然对其他狼说：你们自己讨论这些肉怎么分。 10只狼看了看9块肉，飞快的抢夺起来，一口肉，一口曾经的同伴，直到最后留下一只弱小的狼倒在地上奄奄一息。 豹子钦佩的问狮子，这是什么办法？

狮子微微一笑，听说过末位淘汰法吗？......


第四天 ，
狮子把肉分成2块，自己却挑走了1块，然后傲然对其他狼说：你们自己讨论这些肉怎么分。 群狼争夺起来，最后一只最强壮的狼打败所有狼，大摇大摆的开始享用它的战利品。 狼吃饱以后才允许其它狼再来吃，这些狼都成了它的小弟，恭敬的服从它的管理，按照顺序来享用它的残羹。 从此，狮子只需管理一只狼，只需分配给它食物，不必为其它的狼再操心了。 豹子钦佩的问狮子，这是什么办法？

狮子微微一笑，听说过竞争上岗吗？


第五天 ，
狮子把肉分成5份，自己拿了3份，然后把1份分成9小份，对狼们说：每个都领一小份，我考察你们，最后决定最优秀的可以额外获得那份最大的。 然后狼群们迅速拿了各自的那块，各自考虑了一番，有些狼拿出来了自己那份的一部分来给狮子，有只狼把全部都上交给了狮子，却换回来的优秀员工奖励——那块大肉。 狮子得到了全部80％的肉。 豹子佩服得五体投地，问狮子这是什么计策？

狮子微微一笑，听说过官场规则吗？


第六天(最后一天)

狮子把肉全占了，然后让狼去吃草。 因为之前的残酷竞争，狼群已成为一盘散沙，丧失了反抗能力，只好逆来顺受，乖乖地各自去吃草。

豹子钦佩的问狮子，这是什么办法？ 狮子微微一笑，听说过法治社会吗？ 他们现在已经不是狼了，而是兔子。

在现代管理学中，展现了许多常人难以理解的人生哲理和法则。 现在我很喜欢观看这方面的电视剧，其中古装剧《康熙大帝》、《康熙微服私访记》、《三国演义》、《红楼梦》等在这方面表现的淋漓尽致。 小时候我总觉得我国什么三大名著还是四大名著有啥好看的？ 原来是在研究这方面的技巧呀。 的确，好看。 根据我的经验，我对上述这个豹子和狮子给狼分发食物的故事，暂作如下粗浅推理，大家看看我分析的对否：

一、狮子招聘豹子去管理狼，把自身提高到上层领导地位，也就是现代企业制度的董事长。 这样一来，狮子董事长就避免了自己与狼职工的直接接触，减少了麻烦。 上层领导管中层领导好管，因为中层领导的生杀权在上层领导的手上；中层领导管职工不好管，因为中层领导几乎没有职工的生杀权，职工已在最底层，已没有再贬低的可能，所以职工就敢和中层领导叫板。

二、豹子从狮子那儿领肉，说明中层领导的权力是有限的，是受制于上层领导的。 如果没有上层领导的恩赐，中层领导同样也没得饭吃。

三、豹子把肉分成十一份，说明中层领导还是有一定权力的，豹子自己只拿了一份，说明豹子不贪，也表现出豹子心善，奉行狼狼有份，并没想整死哪一个。

四、长期的 “竞争”使得狼群内部内斗激烈，各自为政，无法向开始一样形成一个可以团结向上级表达抗议的力量，也由于长期的 “竞争”使得狼群养成服从规则、认可规则的习惯，而不再思考规则是不是合理，于是狼群丧失了自己的与身居来的本能与天性，蜕变成了 “兔子”


인용된 이야기의 출처:
http://blog.sina.com.cn/s/blog_66a30aed0102dypt.html
http://www.sohu.com/a/130229047_637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