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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작가 Feb 12. 2021

넷플릭스 [클래식]

초간단 리뷰

줄거리

어린 시절 돌아가신 아빠와 해외여행 중인 엄마의 부재로 혼자 살고 있는 지혜.

지혜는 집을 청소하다가 엄마의 옛날 연애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그 안에 적혀 있는 아름다운 첫사랑의 추억에 빠져든다.


시청 포인트

1. 첫사랑 조작물

2. 앓다 죽을 세 배우의 미친 조합

3. 제목 값 하는 영화


전체 평점

★★★★★(5.0 / 5.0)

누구에게나 '첫사랑'이 있다.

정말 거짓말 같게도 첫사랑의 추억은 대부분 비슷하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그러나 연습 없이 갑작스레 시작된 사랑은 서툴기 마련이다.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거니와, 매 순간 다가오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우왕좌왕하게 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고들 한다. 그래서 첫사랑이야 말로 누구에게나 '클래식'한 것이다.

사랑에 빠진 모든 이는 시인이 된다.

오랫동안 글을 써왔지만, 사랑만큼 사람에게 확실한 영감을 주는 것은 없다. 사랑의 범위가 연인에 한정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럼에도 사람은 연인이 생기는 순간 자신 안에서 또 다른 자아가 깨어나는 것을 느낀다. 영화 안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글귀들에 내가 다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다. 쓰리고 아픈 선택들과, 그 결과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젊은 청춘들. 청춘이란...

클래식이 유명한 작품이라는 것쯤이야 알고 있었지만, 왜 유명한지는 봐야만 안다. 남에게 전해 듣는 것만으로는 풍성한 감정들이 고스란히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로맨스가 취향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 보면 좋을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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