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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작가 Feb 21. 2021

티빙 웹 예능 [여고 추리반]

7~8화 리뷰 및 예측


줄거리

여느 날과 다름없이 등교한 다섯 명의 추리반 친구들.

그러나 그들을 기다리는 건 평범한 하루가 아닌 의문의 시체.

한 학생의 자살사건으로 떠들썩한 학교는 결국 학생들에게 귀가조치를 내린다.

그러나 의뭉스러운 점이 한두 개가 아니라 판단된 추리반은 지체 없이 동아리실로 향하는데.


시청 포인트

1. 본격적으로 파장을 일으킬 사건이 터짐

2. 신경 쓸 인물이 많아지고, 인물관계도가 복잡해지기 시작함

3. 과거의 떡밥들이 나오는 걸로 사건 유추해보기


전체 평점

★★★★☆(4.5 /5.0)

사건이 갑자기 확장되면서 멤버들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지난 회차에서 학교와 관련된 의문점을 제시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사건에 돌입한다는 느낌이 확 와 닿는다. 특히 사건만 확장되는 게 아니고, 주변 인물들의 개입이 많아지면서 점차 스토리가 진행되는 중요한 회차. 그러나 그만큼 뿌려진 떡밥을 다음 주에 얼마나 회수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예고편에 비해 한 회차에서 많이 풀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았던 건, 뭐든 쉽게 단서를 주지 않는다는 점. 핸드폰 비밀번호를 푸는 것만 해도 섬세한 디테일이 들어간다. 여고 추리반은 대탈출과는 달리 크고 굵직한 사건의 줄기를 잘라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때문에, 지난 회차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당장 풀지 않는 것들도 있다. 비밀번호라든가, 열쇠라든가? 이런 것들이 탄탄히 쌓이면 꾸준히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출연진과의 묘한 유대감을 느끼게 된다.

*약간의 스포 및 결말 추측*


중간에 과거로 추측되는 장면이 잠깐 스쳐갔다. 잠든 학생을 질질 끌어다 놓는 건 분명 독고실장으로 보인다. 그리고 모든 학생이 잠들어 있는 것은 폭발사고와 관련 있어 보인다. 그렇다면 폭발사고는 고의적으로 발생했다는 말이 된다. 결국 이번에 죽은 것으로 보이는 고인혜 역시 '비밀 유지를 위한 살해 / 의식을 위한 희생' 둘 중 하나로 귀결될 것이다. 아무래도 고인혜의 경우는 비밀 유지의 목적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다음 예고편에 또 안 죽었단 얘기가 나와서 어찌 될지 지켜봐야 할 듯.

더불어 나애리가 강력한 용의자로 조명되고 있으나 아닐 것임. 과거에 죽고 못 사는 친구였다는 떡밥이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겠지만, 나애리가 학교와 관련이 있다는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경찰서장이나 교장 같은 고위 간부들과 연결점이 분명 있을 것이다. 고희선은 다음 회차를 확인해야 할 듯. 물론 모든 게 단정 짓기는 이르지만, 짤막한 예측?


특히 이번 회차부터는 지난 회차를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들이 속출한다. 그러니 웬만해서 이제 시청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정주행 하기를. 이번 편 먼저 보면 매우 많은 스포를 당할 것이므로.

보고 있는데도 궁금한 점이 너무 많다. 빨리 다음 회차 풀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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