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하나를 내려놓으니태산 하나가 보이더랬지요그러나 맨발이 되어서야 산은 보는 것이 아니라흙내음 하나물소리 하나 닮아가며
산을 덮은 바람 하나 타고내려가는 걸음이라는 것이더랬지요오르지 않고 하늘을 어찌 보는지요 산등성이 바위를 적시던 일들은 잊어갑니다구름 위는 참으로아름답네요내리쬐는 빛무리 당신과 걸으니참으로 참으로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