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 길을 따라온 돌부리
바지 주머니 속을 가득 채웠다
주머니 속에서 돌을 굴렸다
살아 있는 손이 붉게 물든다
가제 천으로 만든 바지
산처럼 솟은 돌이 고개를 들었다
가벼워진 걸음에 손 둘 곳이 없다
남은 돌을 세어 보고,
떨어진 돌을 주워 담으려 한다
통증이 없으면 숨 쉬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