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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쟌트 Jan 01. 2022

[D+36] 원더윅스?

2021.12.27(월) 

"왜 이러는 걸까? "

이전까진 대체적으로 몇 가지 우는 내용이 추측이 됐다. 


1. 배고프거나

2. 대/소변을 봐서 찝찝하거나

3. 속이 더부룩하거나


이 세 가지 중 하나여서,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봐서 돌려보면 그래도 금새 잠잠해졌다. 

그런데 오늘부터는 왠지 쉬이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안고 달래도 보는데도 알수 없는 울음이 계속 됐다. 혹시 아픈건 아닌가 걱정이 되었는데, 아내가 이미지 하나를 보내왔다. '원더 윅스' 아이가 성장하는 시기 혼란스러움을 보채거나 울음으로 표현하는 시기.. 


아? 이런게 있구나. 사실 아이의 행동은 그대로인데 내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네가 이만큼 아픈건 견뎌내고 있구나. 내가 좀 더 안아줄게'. 짜증이 증폭될 수 있는 날이었는데, 이러한 내 마음의 변화 하나만으로도 육아하는 자세가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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