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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쟌트 Nov 22. 2021

[D+1] 널 처음 만나다.

2021.11.22


오전 9시 27분 3.38kg


9시에 수술실로 들어간 아내.

잠시 마취되는동안 밖에서 기다리다, 수술실 옆에 앉아 대기하고 있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우렁찬 울음소리를 내며 짜꿍이는 태어났다. 수술이라 감동이 덜 할줄 알았는데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는순간 왈칵 눈물이 나왔다. 직접 보지도 않았는데, 너무너무 감격스러웠다. 40주동안 몸의 힘들을 모두 이겨낸 아내가 고마웠다. 힘든 뱃속환경을 꿋꿋이 버티고 자라준 짜꿍이한테도 고마웠다.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너무너무 쪼그만 이 아이가 나와 아내 사이의 탄생한 생명이라니 너무 신기하기만 했다 .


아직은 싱숭생숭하고, 얼떨떨하지만 ! 건강하게 잘 키워야겠다고 다짐했다. 짜꿍이 아내 나 모두 즐겁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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