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기술 #2 글 발행을 망설였던 이유

by 너굴
악플은 근원적으로 내가 만드는 것입니다. 선플을 기대하다가 악플이 올라오니 괴로워하는 것은 과욕 때문입니다. 누구나 선플만 쓰지는 않으며 세상은 내 생각을 온전히 품어 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남들이 주는 것을 안 받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마음도 살펴서 받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 유시민「표현의 기술」에 인용된 '떡시루'님의 댓글


평가를 받는 것이 두렵다. 그게 작가의 서랍에만 글을 쌓아두고 쉽사리 발행을 누르지 못한 이유다. 일상의 순간을 기록하고 불현듯 떠오른 생각들을 일기처럼 써 내려갈 뿐인데도 말이다.


글을 쓰지 않으면 평가받을 일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글을 쓰는 나는 공감받고자 하는 욕망이 꽤나 큰 사람인 걸까.


세상은 내 생각을 온전히 품어 주지 않으니
남들이 주는 것을 다 받아서는 안되며 살펴서 받으라


글을 쓰는 사람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모두가 품고 살아야 하는 메시지인 것 같다. 나를 가장 소중히 보살필 수 있는 건 바로 나니까.

keyword
작가의 이전글표현의 기술 #1 글쓰기는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