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기록
오늘의 황산근린공원. 엄니와 콩자와.
어느 동네에나 있는 흔한 공원 같지만 다양한 높낮이의 시선을 담을 수 있고, 다채로운 봄꽃들이 피고지고, 깨끗하게 관리도 잘 되며 낮은 고도의 강경읍내를 안정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정상과 전망대도 있는.
초반에 약간 가파른 높이의 길을 10초 정도 오르면 해지기 1시간 여 전부터 아주 아름다운 빛깔의 하늘을 목격하며 걸을 수 있다. 오늘은 유난히도 은은히 예쁜 빛깔.
강경 읍내도 한 눈에 담고, 정상에 올라 지는 해에 반짝이는 금강을 콩자랑 같이 바라보기도 하고 찬찬히 한걸음 한걸음.
내려오는 길에는 늘 만나는, 욕심나는 구 강경 통일교회 건물. 저녁은 오랜만에 잇쿄에서 연어사시미 포장, 강경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점은 누가 뭐래도 잇쿄인 듯. ㅎㅎ
내일은 다시 서울로. 이것저것 본격적으로 시작해봅시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