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기록
오랜만에 시골집에. 해가 많이 길어졌다. 해넘어가는 모습을 담고 싶었지만 오랜만에 콩자랑 갖는 산책시간에 만족.
차는 들어가지 못하게 볼라드로 다 막아놓았건만 볼라드 다 뽑아내버리고 차를 갖고 들어가는 이들의 이기심이란. 하여간 어디든 차를 가지고 가려는 우리나라 운전자들 너무 싫다.
보행자 중심이 아닌 차 중심으로 설계된 우리나라 도로환경과 문화 자체가 참 문제다.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장소라면 제발 그대로 지킵시다 좀.
엄니 시골집 텃밭에 호박이 과다 생산되어, 소비 촉진이 필요하다. ㅎㅎ 호박을 잘게 썰고 튀김가루 약간, 거기에 계란을 풀어 부침개로 저녁식사-
호박의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여름, 여름의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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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다 간다.
행복했던 올 7월, 이대로 계속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