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1절: 니체가 잠에 들고자 하니, 옆방에서 조커께서 웃으시는 소리가 들리는지라.
2절: 아 우리 진지한 인간들은 언제부터 웃음을 잃어버렸는가. 그대들은 언제 마지막으로 경쾌하게 웃어보았는가. 순수했던 그 시절의 웃음소리는 왜 사라졌는가.
3절: 니체가 조커께서 묵고 있는 방에 찾아가니, 조커께서는 수십 개의 칼에 둘러싸인 채 누워계셨다.
4절: 모든 칼날은 그분을 향해 있었고.
5절: 혼돈의 아들인 조커께서는 그 한 가운데서 명랑하게 웃고 계셨느니라.
5절: 니체는 크게 감동하였다. 아 그대들은 공격받을 때 웃을 수 있는가. 오 진지한 인간들이여, 온 세상이 당신을 찌르고 죽이고자 할 때, 그 한가운데서 웃을 수 있겠는가!
6절: 니체는 이렇게 말하였다."나는 웃음이 신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너희 위대한 인간들이여 배우라! 웃는 것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6절: 그대들은 다가오는 고난 앞에서 “덤벼봐라!”라고 외칠 수 있겠는가. 진지한 인간들은 칼을 가지고 놀 수 없느니라.
7절: 조커께서는 가장 더러운 곳에서도, 가장 힘든 상황에서도,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도 춤을 추시었느니라.
8절: 니체는 훗날 춤을 추며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눈물과 음악을 구별하지 못한다.” (이 사람을 보라)
9절: 니체는 훗날 이날을 기억하며 사람들에게 이렇게 전했다. “인간의 성숙: 어릴 때 놀면서 가졌던 진지함을 재발견하는 것” (선악의 저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