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맞아들이는 행복
20~30대만 해도 세상의 모든 것들이 새롭고 흥미로웠습니다. 경험하는 매 순간, 먹는 모든 것들, 마시는 모든 한 모금은 언제나 나에게 처음이자 특별한 순간으로 느껴졌었습니다. 그때는 모든 것이 새롭고 재미있던 나였던 것 같습니다.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세상의 많은 것들이 익숙해지다 보니 새롭고 재미있는 일을 경험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대신 하루하루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는 순간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난 몇 년간은 연말, 연초가 되어도 특별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지난 한 해에 받은 축복과 행운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곤 했습니다만, 다가오는 새해에 무엇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지 않았던 것도, 어쩌면 더 이상 새로운 것들이 재미있지 않다 보니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욕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삶의 태도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좋은 하루의 루틴을 만들고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나이가 되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신년 계획 같은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작은 것부터 바로 실천하는 삶을 시작했습니다.
시간의 대부분을 보내는 회사에서도 점심시간에 빠르게 식사를 하고 쪽잠을 자던 습관 대신, 최대한 짬을 내어 책 몇 장이라도 읽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간단한 몇 층은 걸어서 다니거나, 자리에 앉아 2시간 정도 일을 한 뒤 잠시 10분 산책을 하는 등의 습관을 기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친구들과의 수다, 내 주위의 소소한 풍경 등 이런 작은 것들에 감사함을 느끼며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작은 순간에서 오는 만족감을 느끼며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의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최근에는 여러 글을 읽으면서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해 보는 도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을 시작을 하면 셀레임을 가지게 될지는 모르지만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간에 새로운 한해를 어떤 설레는 일을 시작하면 좋을까 고민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소소한 즐거움 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