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하)> 논술은 이렇게 쓴다.

2. 좋은 문장은 이렇게 쓴다.(下)

by 고롱

- 단문으로 쓴다.

한 문장에 여러 생각을 억지로 넣을 필요는 없다. 하고 싶은 말이 많다면, 차분하게 한 문장에 한 생각씩 풀어내도록 하자. 이렇게 쓰는 것이 문장의 앞뒤가 맞지 않는 등의 실수도 줄일 수 있다.


- 쉽게 쓰고 쉽게 읽히도록 한다.

읽기 좋은 글이 잘 쓴 글이다. 쓴 사람이 쉽게 풀어낸 글은 읽기도 쉽다. 또한, 글을 쉽게 썼다는 것은 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이다. 소위 ‘있어 보이는’ 글을 쓰려고 어렵게 쓰지 말자.



대개 입시 논술을 쓰는 사람은 중등 교육과정을 마친, 고등학생 정도의 학력 수준을 갖고 있다. 따라서 아무리 ‘있어 보이는’ 글을 쓰려 해도 채점자 기준에서는 가소로울 것이다. 그리고 과하게 어렵게 쓴 글은 ‘쓴 사람도 이해하지 못하고 쓴 글’이거나, ‘부족한 근거에 살을 억지로 붙인 글’이 많다. 이 부분을 주의해서 쉽고 군더더기 없는 글을 쓰도록 연습하자.



- 하나의 소주제는 하나의 문단에 담도록 한다.

하나의 문단에 여러 생각을 한꺼번에 담으려 하지 말자. 문단 구성도 어지러워지고 읽는 사람도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힘들어진다. 하나의 문단에는 하나의 생각만 담도록 노력하자.


- 문단 내에서 문장들의 순서가 중요하다.

문장의 순서에 따라 글의 설득력이 달라진다. 논리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싶다면, 문장을 어떠한 순서로 배치할 것인가를 고민해보자.

strategy.jpg 글쓰기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축구에서 사용되는 용어 중, ‘빌드업’이라는 것이 있다. 이 용어는 최근 여러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어떠한 행위나 말에 대해 목적성을 갖고 이를 해내기 위해 거치는 과정을 짜임새 있게 가져가는 것을 의미한다.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내가 내린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거쳐야 할 필수적인 문장과 단어를 올바른 순서대로 배치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 문단의 순서 역시 중요하다.

앞서 말한 문장의 순서 배치와 같은 이유로 논리적인 결론 도출을 위해, 혹은 깔끔한 답변을 위해 문단의 순서를 잘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 반복된 문장은 피한다.

문장이 반복되는 것은 ‘할 말이 없는데 분량을 채워야 할 때’, ‘이미 쓴 것을 잊어버렸을 때’ 등이다. 이는 단순 실수일 수도 있으니, 쓴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자.


- 늘어지는 문장은 피한다.

설명이 부족하다 느꼈을 때 문장이 늘어지기도 한다. 이는 보통 주제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표현에 한계를 느꼈을 때 자주 발생한다. 이해가 완벽하지 않은 대상에 대해 설명할 때는 두 가지 대처 방법이 있다. 우선, 그 대상을 꼭 설명해야 하는 이유를 찾아보자. 대상에 대한 설명이 필요가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다음으로, 단문으로 이해되는 부분만 쓰려고 노력해보자. 짧게 순서대로 정리하다 보면, 이해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며, 더 나은 설명이 나올 수도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2-2(상)> 논술은 이렇게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