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라바야 교환학생
2015년의 마지막 날이자 기말고사가 끝나는 날, 그리고 1학기의 교환학생 생활에 공식적으로 마침표를 찍는 날이다. 어느덧 많은 친구들과 자연스러울 정도로 가까워졌고, 우리는 아쉬움을 짧은 인사로 달랬다. 정말 많은 관심과 환영을 받았던 터라, 그만큼 친구들에게 잘해주지 못한 것 같아 많이 미안할 뿐이다.
그들과의 작별 인사가 아쉬웠는지, 아니면 그들에게 내 진심이 담긴 작별 인사를 전해주고 싶었는지 나는 한국에서 지금까지 찍은 사진들을 골라골라 사진관에서 출력했다. 200장, 50장, 그리고 50장.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한 장씩 주다 보니 사진이 부족했다. 지금까지 총 300장을 출력했다.
친구들에게 작은 사진 한 장을 건네주며, "날 잊지 말아줘"라는 한 마디를 꼭 하곤 했다. 여자 사람 친구들은 "내가 널 어떻게 잊겠니, 그리울 거야" 라며 감성 어린 대답을 전해줬지만, 남자 사람 친구들은 "널 잊을게"라는 짧은 대답을 했다. 그만큼 마음이 서로 가깝다는 거겠지.
다음 주 수요일(2016년 1월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며 약 3주간의 동남아 여행을 시작한다.
글 그리고 사진. 박희재(제이어클락)
사진. SONY A7
렌즈. Carl Zeiss 35mm F2.8
공간. jayoclock.com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2016년 1월까지 타국에서의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해보려 합니다.
구독해주시면 감사해요. 항상 웃을 일만 가득하세요.